선별장 속 가제트 손

제목 : 잘 씻은 배달용기의 배신..재활용 ‘가제트 손’이 무너진다

출처 : 중앙일보

링크 : https://news.v.daum.net/v/20210204050147156

요약 : 경기도의 한 혼합플라스틱 재활용 선별장에는 6m 높이의 형형색색의 플라스틱 산이 있다.이 플라스틱들은 일명 ‘가제트 손’이라 불리는 이들에 의해 재활용 여부를 판결받는다. 일한 지 1년이 조금 넘었다는 직원 이정순 씨는 “쓰레기가 많아져 벨트 속도를 늦췄는데도 옆에서 아무리 뭐라 해도 모른다. 정신없이 지나간다”고 했다. 실제로 한 사람이 눈앞에 나가는 4~5가지의 플라스틱을 순식간에 선별해 내고 있었다.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폴리스티렌을 선별해 냈다. 직원 나상호씨는 5초 동안 플라스틱 6개를 선별했다. 안소연 대표는 “우리는 코로나 이후 비상시국이다. 하루도 못 쉬고 있다. 우리가 멈추면 쓰레기 대란이 나기 때문에 목숨 걸고 일하고 있다” 말했다.

하지만 선별장의 직원들은 ‘Corona trash’로 최근 체면을 구기고 있다. 배달 용기가 급증한 것이 이유다. 안 대표는 “코로나 이후 쓰레기양이 너무 많아졌다. 인력은 줄었는데 선별해야하는 양은 훨씬 많아져서 전보다 선별력이 떨어진다”고 토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배달은 2019년 동기대비 76.8% 증가했고, 지난해 상반기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은 하루 평균 848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대한민국은 재활용 선진국으로 불리고 있지만 실상은 그다지 효율적인 재활용률이라고 말할 수 없다. 이동학 쓰레기센터장으 “일회용 배달 용기는 재활용하는 공정이 없어 그대로 소각장으로 간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은 “기업은 생산단계에서부터 재활용이 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재활용 잘 되는 제품이 시장에서 잘 팔리는 구조로 가는게 가장 좋다고 제언했다.

내 생각 : 플라스틱은 현재의 문제가 아니라 범 지구적 문제로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아마도 평생 안고 갈 문제이다. 플라스틱 재활용 기준을 확실하게 하고 재활용하기 어렵게 만드는 제품에는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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