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 연금술

제목 : 독성 금 화합물 먹고 순금 알갱이 내놓는 ‘박테리아 연금술’

출처 : 동아사이언스

링크 : https://news.v.daum.net/v/20201113060012719

요약 : 2019년 7월 25일 미국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화물선 ‘드래건’이 프롤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를 출발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했다. 드래건에는 ISS에 체류 중인 우주 비행사들에게 보급할 물품 총 4.2t이 실렸고, 이 중 절반이 넘는 2.2t은 과학 실험 장비였다. 과학 실험 장비에는 박테리아가 달과 같은 미세중력 환경에서 암석을 소화해 희토류 원소를 만들어내는지 시험하는 바이오락(BioRock)도 포함됐다. 우주에서 박테리아의 채굴 활동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시험이 진행된 건 처음이다.

최근 박테리아를 이용해 철, 금 같은 금속을 추출하는 바이오마이닝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지금도 전 세계 구리와 금의 약 20%가 이 방식으로 생산된다. 김진욱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박테리아 몸속에는 전자를 주고받으며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관이 있다”며 “전자를 주고받을 때 구리나 금 같은 원소가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금속이 생성된다”고 설명했다. 호주 애들레이드대 연구팀은 2009년 ‘쿠프리아비두스 메탈리두란스’라는 박테리아가 독성을 띠는 금 화합물을 먹은 뒤, 순금 알갱이를 똥으로 배설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아내 공개했다. 이후 이 박테리아가 CupA라는 효소를 이용해 중금속 덩어리를 분해하면서 구리와 금을 내놓고, 그 과정에서 생존에 피룡한 에너지를 얻어 살아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ISS의 바이오락 실험에는 이 박테리아를 포함해 광물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박테리아 3종이 사용됐다. 코겔 교수는 BBC에 “스핑고모나스 데시카빌리스는 무중력 상태에서도 활발히 반응을 일으켜 희토류 원소인 란타넘, 네오디뮴, 세륨을 추출했다”고 말했다. 나머지 두 종은 지구에서보다 생산 능력이 떨어졌다.

내 생각 : 지구에서 생산되는 금, 구리의 약 20%가 박테리아가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사실이 놀라웠다. 인류에게 해만 끼치는 줄만 알았던 박테리아가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