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아귀의 독특한 진화

제목 : ‘100년 수수께끼’ 풀렸다..심해 아귀가 암수한몸이 된 까닭

출처 : 한겨레

링크 : https://news.v.daum.net/v/20200731151606743

요약 : 캄캄한 싶은 바다에서지느러미 일부가 변한 살덩이를 낚시대처럼 드리워 사냥하는 심해 아귀 일부는 상상을 초월하는 방식으로 번식한다. 왜소한 수컷이 독립성을 포기하고 암컷의 일부가 된다. 100년 동안 수수께끼였던 ‘성적 기생’의 비밀이 밝혀졌다. 19세기까지 심해 아귀는 암컷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22년 아이슬란드 생물학자 비아르니 자에문손은 암컷 몸에 두 마리의 작은 수컷이 결합한 심해 아귀를 발견해 학계에 보고했지만 ‘새끼가 어미에 들러붙어 있는 것 같은데 왜 그런지 신기하다’고 했을 뿐이다. 1924년 영국 자연사박물관 연구자들이 이들이 암컷과 수컷이라는 사실을 밝힌 이래 이들의 극적인 생식의 비밀이 드러나고 있다. 수컷 심해 아귀는 심해에서 희미한 페로몬 냄새를 통해 암컷을 추적, 몸 길이가 고작 6~10mm인 수컷은 자신보다 60배까지 큰 암컷을 만나면 배를 물어 상처를 낸 뒤 결합해 피부와 혈관까지 융합한다. 수컷의 눈, 지느러비, 내장은 필요없어져 차츰 사라지고 아가미와 정자 주머니만 남아 암컷이 산란할 대 정자를 공급할 뿐 평소에는 암컷의 영양분으로 살아가는 기생충이 된다. 그러나 여기서 어떻게 유전적으로 다른 두 개체가 한 몸으로 결합할 수 있냐는 것이다. 척추 동물은 다른 생물체의 침입을 극도로 꺼리고 강력하게 대응하는 면역체계를 가진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면역학자들과 미국 어류학자들은 성적 기생을 하는 10종 31마리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어떻게 부작용 없이 한 개체로 결합하는지 밝혔다. 그들은 심해 아귀에는 외부 생물의 침투를 피부에서 감지하는 기능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외부 침입을 파악하는 유전자뿐 아니라 침투한 적을 공격하는 킬러 티세포 등도 거의 무력화되어 있다고 밝혓다.

내 생각 : 지구 상의 모든 생물 뿐 아니라 이 우주 어딘가에 살고 있을 생명체들도 각자의 환경에 맞춰 ‘진화’해 왔다. 지구의 대기가 조금만 달랐어도 그에 맞추어 진화해 왔을 것이다. 이 심해 아귀의 경우 정말 영화에서나 볼 것 같은 설정이지만 사실이다. 이런 종이 얼마나 더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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